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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한인세계선교대회>넷째날>주제강연 I
 

한국 교회 세계선교 지도력 개발과 21세기 선교신학 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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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진 /조동진선교학연구소 소장
한국교회 세계선교운동의 위대한 선도자이다. 1963년 『국제선교신학원』(ISM)을 설립, 1973년 『동서선교연구개발원』(EWC)으로 확장, 동년에 『아시아선교협의회』(AMA)창립을 주도, 1974년 제1회 로잔대회 강사로 선교구조 쇄신을 역설, 1980년 『바울의집』을 세워 많은 선교사를 배출하였고 1989년 이래 20회 이상 북한을 방문, 김일성 주석과 세차례 단독회담 후 김일성종합대학과 평양신학교의 교수로 위촉되고 빌리 그래함과 지미 카터의 평양방문을 주선하였다. 80세가 된 2004년 후학동문들의 후원으로 『조동진선교학연구소』 를 설립하고 『세계선교박물관』 설립을 추진중이다.


올바른 선교는 올바른 세계관과 올바른 역사관, 그리고 올바른 성서적 시관(時觀) 위에 한국 교회의 선교의 기초가 확립되도록 하는 지도력이 더 우선적인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1. 원시 선교로서의 신약시대의 사도적 선교의 원형은 프리 크리스텐덤(pre-Christendom)의 역사 위에서 시작되었다. 콘스탄틴 이후 크리스텐덤(Christendom) 위에서 지속된 그레코 로만 시대와 그 뒤를 이은 교황 시대의 로마 케톨릭 선교, 그리고 18세기 이후의 프로테스탄트 선교는 크리스텐덤으로부터 비기독교 세계(heathen world)를 향한 것이었다.

2. 그러나 이제 21세기 비기독교 세계(non-Christian world)로부터의 선교의 주도세력인 한국을 비롯한 제 3세계 선교 세력은 서구 크리스텐덤들의 식민지로부터 해방된 탈식민지 신생 독립국가들(decolonized newly independent nations)로부터의 선교의 시대이다. 이러한 새로운 선교 패러다임의 역사적 전환기에 들어선 것을 인식하지 않고서는 21세기의 새로운 글로벌 리더로서의 정체성(identity)을 가질 수 없다.

그 중에서도 한국은 서구 기독교 국가의 식민지가 아닌 비기독교 세계 속의 대표적 이방종교 국가인 일본 제국의 식민지 정권 지배 아래서 억압과 굴욕 속에서 복음을 받아들인 특수한 민족으로서 기독교를 민족의 종교로 수용하여 민족 해방의 주체세력 역할을 하였다. 이러한 특수한 역사적 환경 속에서 선택받아 비기독교 세계의 선교의 선도세력이 된 한국의 21세기 선교는 새로운 글로벌 리더로서의 특수성(uniqueness)을 가진 각별한 역할(distinctive role)이 주어졌다고 보아야 한다.

3. 21세기 비기독교 국가로부터의 새로운 선교세력의 지도력은 전통적 서구 기독교 국가인 크리스텐덤으로부터의 비기독교 세계를 향한 전통적선교의 계승 세력이 아닌 시도시대의 선교와 같은 약한 자와 눌리운자와 빼앗긴 자들로부터 강하고 적대하는 반기독교 세력들을 향한 선교의 세계관 위에서의 21세기 새로운 세계선교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기초로 출발해야 한다.

4. 21세기 세계선교는 콘스탄틴 이후 2000년간 계속되던 서구 크리스텐덤의 제도적 교회시대의 황혼으로 사도적 선교원리에로 회귀(回歸)라는 새벽을 열기 시작했다.
ⓐ 21세기의 이러한 새로운 트렌드는 먼저 거대한 성당과 교회 건물없는 믿는 자들의 신앙공도체로서의 Churchless Christianity의 폭발적 증가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중국의 가정교회와 아프리카의 비제도적 신앙공동체, 그리고 인도의 힌두교도 속에서의 그리스도인 신앙공동체 같은 새로운 교회운동들로 입증되고 있다.
ⓑ 성직자 중심 선교사 파송제도가 쇠퇴하면서 평신도 전문인선교운동이 확산되고, 선교학에서도 <Business as Mission>에 관한 연구가 시작되고 ‘세속사업(Secular Business)’를 통하여 민중과 민족들을 그리스도인으로 변화시키는 <Transformation>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 ‘단기선교사(Short Term Missionary)’ 또는 ‘비거주선교(Non-Residential Missionary)’ 운동이 널리 확산되고 있다.
ⓓ 선교대학원들이 그 명칭에서 ‘선교(Mission)’라는 이름 대신 <Inter-Cultural Studies>로 바꾼지 오래다. 한국 교회는 이러한 21세기 세계선교 트렌드의 급격한 변화에 민감하지 못하다.

5. 코페르니쿠스 이전의 천동설과 그 이후의 지동설에 따라 그 패러다임이 전환될 수밖에 없었던 것처럼;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대륙 발견 이후 지구에 대한 패러다임이 변한 것처럼; 또한 아이작 뉴튼의 만유인력설 이후 과학의 패러다임이 전환된 것처럼; 20세기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이후 과학의 혁명적 패러다임으로 전환된 것과 소련 우주인의 우주 왕복과 미국 아폴로 호가 달에 착륙한 이후 우주시대의 새 패러다임이 열린 것처럼; 신생 탈식민지 독립국가들이 세계선교의 새로운 세력으로 등장한 비기독교 국가로부터의 21세기 새로운 선교세력은 우주시대의 새로운 공간개념 같은 새로운 역사관과 시관(時觀)을 필요로 한다.

이 같은 시관은 “현재와 과거가 단숨에 비약하여 미래의 창조 속에 용해되는 <폭발적 시간>을 의미한다. 이미 우리는 지난 20세기 후반 <교체적 시간>인 과거와 미래가 끊임없이 경쟁하는 시간을 지나 미래가 현재가 되는<추진적 시간>을 통과했다.

6. 지금 한국 선교운동의 가장 큰 문제는 오늘의 이러한 선교의 새 역사 창조의 <폭발적 시간>이라는 위기의 시간에 그 위기감이 없는 한국 교회 선교지도자들의 불감증의 문제이다. 우리는 미시오 메트릭스의 숫자적 마력에 매혹되어 있을 시간이 없다.

인간 발전과 인간 개발을 향한 무한 도전은 하나님 중심의 질서를 파괴한 지 오래다. 진화론(theory of evolution)으로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를 교란시킨 인간은 마침내 생명의 질서를 파괴하기 시작했다. 교회가 동성 결혼(homosexual marriage)을 용납하고 성 전환 수술(sex reversal operation)이 보편화 되더니 결국은 생명 복제(生命複製)의 문턱에까지 이르고 말았다.

7. 한국 선교지도자들은 21세기가 이러한 지구 종말론적 시대로 변하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한국 교회 선교사들은 21세기 종말론적 시대에 적응하는 선교정책과 전략을 펼쳐나가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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